2년전에 대구에 있을 때,
소재부품지원사업으로 UST사와 경북대 기계공학과와 함께 지원했었는데
똑 떨어졌던 그 아이템이다.
그 사업 심사할 때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던 양반들이 하던 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
그들이 너무 황당무계한 소리들을 해 대는 걸 보고 순간적으로 굳어버렸던 기억도 난다.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던 양반들이 누구였는지는 지금도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을 거다.
오늘 로봇월드 전시회 준비차 일산 킨텍스에 갔던 우리 팀원이 찍어서 보내준 사진이다.
입력토크가 0.015Nm에 3000RPM이면 대략 10W 전후하는 수준의 모터라고 보면 되겠다.
사이즈가 17.5mm이하라고 되어 있는데, 어느 치수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품의 최대 외경을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각도전달오차는 0.029라디안인데 이걸 환산하면 대략 1.7도 정도 된다.
오차가 큰 걸로 봐서 정밀도를 희생한 것 같다.
최대부하시 내구수명 20분인데, 이는 실용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용처를 잘 발굴하면 쓸모가 있을 것이다.
하모닉드라이브의 운동해석이 어느정도까지 이루어져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직 명확한 프레임웍을 구축한 상태는 아닐지도 모른다.
로봇월드 전시회에 공개된 제품 사진은 아래와 같다.
맥슨 소형 BLDC모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엘모 제어기로 데모 제어를 하고 있다.
엘모 모터 드라이버를 사용해 본 기술자들의 의견은...
"이건 하나의 계측기다. 예술이다"라고 한다.
기어모듈이 얼마짜리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매우 미세한 치형이 생성되어 있는 걸로 봐서 미세 사출성형에 관한 기술적인 성취의 하나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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