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수행한 것과 같은 작업을 상용툴인 MidasNFX로 해 보았다.
매슁 작업은 완전히 조건을 동일하게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비슷하게 한다고는 했는데....
Element 개수가 GMSH로 할 때 보다 1/3 정도로 적게 나온다. (10만개 가량)
이렇게 되는 이유는, MidasNFX의 GUI에서 사이즈 조절이 훨씬 편리하게
마우스로 원하는 영역을 찝어서 사이즈를 지정해서 생성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신 MidasNFX의 매쉬는 외부만 촘촘하게 나오고,
내부는 좀 성글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아무튼 경계조건 주고 해석 실시.
해석 시간은 60초 안에 끝났다.
속도 면에서 보면 Element 숫자의 차이를 감안해도
확실히 ELMER 보다는 좀 더 빠른 감이 있다.
아마 사용된 지배방정식이 MidasNFX가 더 간단할 것이다.
Displacement
Von Mises Stress
Deformation with over-scaled
Deformation with Real-scaled
변형되기 전의 형태와 겹쳐서 비교
뭐 아무 문제없이 끝났다.
작업에 수행된 시간을 비교해 보면...
매슁 작업에서 GMSH에 30분 걸렸다 치면, MidasNFX는 30초 만에 끝난 느낌.
(Element 개수는 3배 차이)
Solve 시간은, ELMER가 300초 걸렸다면 MidasNFX는 60초 걸렸다.
MidasNFX는 학술적 엄밀성 보다는 실용성에 중점을 둔
염가형(?.. 상대비교)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실제 소모하는 시간을 따질 때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상용 해석 소프트웨어 도입시 최소 수천만원이 들어가는데,
중소기업에서는 이런걸 도입한다 해도 실제 제대로 해석을 해 볼 기회는
1년에 서 너 차례나 될까.....
사용률과 비용을 따질 때 비용이 과다하다는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도입하고 트레이닝 받는 비용과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아웃소싱으로 해석작업을 맡길 경우,
한 번 하는데 최소 수백만~천만원 이상 들어갈 것이다.
일년에 이걸 3~4번 한다고 치면
그냥 MidasNFX 구매하는게 싸게 먹힌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 아무리 오픈소스 해석툴이 기능구현은 어느정도 다 된다 치더라도
작업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신속한 결과를 얻어내어 빠르게 설계 업데이트해야 하는
실무 현장에서는 비용을 들일 만 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문제는,
중소기업 경영자 입장에서는 직원 인건비 주기도 빠듯한 재정상태에서
CEO가 이런 것에 투자를 결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엔지니어링에 정통하지 못한 CEO를 설득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같은 일이다.
그럴 때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어떻게 버텨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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