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4일 금요일

공무원들의 독선과 무식함 사례의 하나 : 샵메일

샵메일이 큰 삽질이고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일이며, 기획구조 및 사상 자체도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은 기술적 소양이 약간만 있어도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예전에 샵메일이라는걸 처음 들었을때는 '어떤 병신이 또 헛짓 하는구나'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비웃고 말았지만 이게 요즘들어 심상챦게 진지하게 추진되는 걸 보니 공포심이 엄습해 온다.

게다가 최근 정부기관의 독선은 도를 넘어서기 시작하고 있는데
샵메일 관련해서도 그 징후가 뚜렷하게 보인다.

간단한 예를 찾아보면,
http://liverex.net/2705
여기 블로그 들어가 보니깐 IT전문가인양 하는 어용 블로거가 샵메일에 대해서 온갖 감언이설을 써 놓고 있다.  그런데 이런 류의 블로그가 꽤 많이 보인다.
이상해서 끝까지 읽어 보니깐
글 마지막에 정직하게도

"본 소개 포스팅은 NIPA로부터 소정의 저작권료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라고 적혀있다.
다시말해 정부로부터 돈 받고 써 준 글이라는 소리겠지....

네이버에서 '샵메일'이라고 쳐 보니깐
블로그 글들이 주루룩 보이는데
전부 다 샵메일에 관해서 좋게 써 놓은 블로그들 밖에 안 보인다.
여론조작 수법이 너무 뻔하게 보인다.


 아무튼 온갖 궤변을 늘어놓았는데
결론적으로 공인인증서 기반이니까
액티브X 돌아가는 윈도우PC 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쓰라는 소리다.
리눅스 데스크탑 같은것은 처음부터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

물론 샵메일을 로비로 성사시켰음에 틀림없는 담당 사업자 역시 리눅스 지원 따위 개념이 없는 회사다.

최신기술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기술수준에
아이큐 낮은 티 내는 허접한 시스템 구조...

엔지니어의 직업적 사회적 도덕심은 배워본 적도 없는 탐욕에 물든 쓰레기들이다.

이런 자들이 쌓이고 모여 우리나라의 상당부분을 구성하고
그들이 만든 카르텔이 국력을 좀먹어 가는 과정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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