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3일 화요일

Wiki and Jupyter

Wiki and Jupyter

위키

  • 여러가지 위키를 상당기간 검토하거나 사용해 봤다.
  • 미디어위키. 일단 가장 표준적인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보증할 수 있고, 기능이 풍부하며, 확장성 역시 좋다. 그러나 미디어위키 문법은 아주 지저분하고, APM 시스템 기반이라 포터블 하지는 못하다.
  • 깃허브 골룸. DB 의존적이지 않은 대신 Git을 통해 버전관리가 이루어진다. 어차피 DB가 필요한 만큼의 대규모 위키를 운영할 것도 아니므로 이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또 깃허브 향 마크다운 문법 역시 매력적이다. 설치 방법도 크게 까다롭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기본 개념 자체는 아주 좋다.
  • 징고(Jingo). 골룸 비스무레한 것을 node.js와 자바스크립트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역시 상당히 좋지만 아직 완성도가 너무 낮다. 겨우 구색만 갖춘 느낌. 그러나 역시 node.js 기반의 소프트웨어는 항상 나를 기쁘게 한다.
  • 티들리위키. 단순무식한게 아주 좋고, 달랑 하나의 파일만으로 포터블성이 극대화된게 아주 천재적이다. 다만 기본 UI가 위키라기 보다는 블로그에 가깝다. 아쉬운 점은, 티들리위키 문법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마크다운 플러그인을 넣어 봤는데 지나치게 허접하다는 점이다.
  • 기타 서비스형 위키로, Torchpad를 사용하고 있는데... 골룸처럼 깃허브향 마크다운 문법 기반이라 너무 좋고, 필요한 확장이 모두 기본적으로 셋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림 삽입 같은 것은 그냥 마우스 드래그만 해 주면 자동적으로 업로드 및 태깅이 되기 때문에 너무 편하다. 단점은 한글 입력시 끝글자가 사라져 버리는 버그가 있고, 깃허브 연동 기능이 아직 제공되지 않는다. 그리고 커뮤니티가 거의 죽어있는 것을 봐서는 곧 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불안하다. 서비스형 위키는 아무래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떨치기 어렵다.

Jupyter

  • 그런데, iPython notebook 즉 Jupyter를 보면, 기본적으로 훌륭하게 마크다운 문법이 지원되는 점을 볼 수 있다.
  • 게다가 한큐에 서버 셋팅까지 되고...
  • 각종 언어 커널만 심어주면 인라인으로 코딩 및 결과까지 보여준다.
  • 그리고 이 모든 걸 전부 다 .ipynb 파일 하나에 싹 다 저장할 수 있다.
  • 게다가 온라인, 오프라인 어느쪽으로든 이건 .html로 렌더링을 쉽게 해 줄 수 있다.
  • 심지어 깃허브에서는 직접 렌더링해서 볼 수 있다.
  • 아무튼 킹왕짱이다.

아이디어

  •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 Jupyter를 뜯어고쳐서(?) 골룸 위키 처럼 만들어보면 어떨까?
  • 즉 위키 문서 파일 역할을 .ipynb 파일이 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해 주고, Jupyter 프론트엔드 쪽에 문서 검색기능 같은 추가 요소를 더 주는 것이다.
  • 그리고 화면 좌측에 트리 같은걸 자동 생성해서 브라우징 할 수 있도록 해 주면 더 좋겠다.
  • 그리고 열람 모드에서는 Jekill 같은 느낌으로 그냥 열람만 할 수 있도록 하고, 편집 모드에서는 Jupyter 네이티브로 편집 가능하도록 해 준다.
  • 그러면 코딩과 문서의 환상적인 조합이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퍼블리싱까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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